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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볼링 내기 한판 할까? 승부욕에 불타올라 대차게 볼링장으로 들어왔는데! 볼링 어떻게 치는 거지,,?
볼링 자세는~, 볼링공은 이렇게 잡는 거야~!
우선 볼링을 치기 위한 순서부터 얘기해 볼게요! 본인에게 맞는 볼링화와, 볼링공을 찾아야 합니다.
"볼링공은 무거운 게 최고야!" NONO!! 땡 정답이 아닙니다!
볼링공은 본인의 손가락 크기와 비슷한 공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벼운 공 보단 무거운 공의 힘이 더 좋을지 몰라도 손가락에 맞지 않는 볼링공은 가장 가벼운 볼링공 보다 낫지 않습니다.
형형 색색의 볼링공중 나와 딱 맞는 볼링공을 찾기 위해 하나하나 손가락을 넣어 보고
손에 착 감기며 내 손안에 쏙 들어와 "이거야!"를 외치면 성공입니다.
내 손에 잘 맞는 볼링공이 뭐지?
볼링공에는 3개의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위쪽의 나란히 있는 2개의 구멍은 2번째 손가락 중지와, 3번째 손가락 약지를 넣어야 하고
아래쪽의 구멍은 엄지 손가락이 넣어야 볼링공을 올바르게 잡는 것입니다.
손가락은 전체 다 넣는 것이 아니라 중지와, 약지는 한 마디에서 두 마디 정도 넣고, 엄지는 끝까지 다 넣어야 합니다.
엄지를 다 넣지 않고 반 정도 넣어 걸쳐두고 치면 부상의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공을 잡은 손은 달걀을 감싸듯이 쥐어주면 됩니다.
달걀을 떨어뜨리지 않을 정도의 힘과, 꽉 잡아서 깨지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부드럽게 감싸 안아 쥐어주면 Perfect!!
자신에게 맞는 볼링공을 찾는 법과, 올바르게 볼링공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알았다면
다음은 어프로치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어프로치 란 (approach)
다가가다, 가까이 오다, 접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볼링에서는 레인에 가까이 다가가 접근하기 위해 스텝을 걷는 구간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스텝을 걸으며 동작이 이루어지는 구간 - 어프로치와, 볼링공을 굴리는 - 레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출발점인 스탠스 스폿에서부터 ~ 파울 라인까지의 구간이 어프로치에 해당됩니다.
파울라인을 밟지도, 발이 파울라인을 넘어가서도 안됩니다. (파울라인을 밟게 되면 0점 처리됩니다.)
어프로치 구간에서 무엇을 할까요?!
"바로 스텝입니다"
공을 원하는 목표 지점까지 잘 전달하기 위해 올바른 스텝을 해 주어야 정확도가 높고, 일관성이 지속됩니다.
그것이 곧 우리가 원하는 볼링 잘 치는 법 중 첫 번째 기초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 스텝은 크게 4 스텝, 5 스텝으로 나뉩니다.
4 스텝과, 5 스텝은 장. 단점의 차이점이 있을 뿐 좋다 나쁘다로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 4 스텝의 경우 불필요한 동작 없이 간결하고 정확도 높은 볼링을 구사할 수 있고,
- 5 스텝의 경우 높은 백스윙과, 큰 동작으로 빠른 스피드와, 파워풀한 볼링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볼링의 스텝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리는 4 스텝으로도 충분히 볼링을 재밌고 잘 칠 수 있기 때문에 4 스탭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스텝 (Stetp) 은 사전적 의미로 - 걸음, 걸음걸이, 움직이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어프로치에는 스탠딩 스폿으로 7개의 점과, 릴리즈 스폿의 7개의 점이 있습니다.
- 스탠딩 스폿에서 스탭을 시작해 릴리즈 스폿에 도착할 것입니다.
- 가장 중앙에 있는 4번째 점에 두 발을 나란히 두고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 모든 스텝은 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자세를 낮추어 진행합니다.
※ 오른손잡이 기준입니다. (왼손잡이의 경우 반대로 진행합니다)
- 첫 번째 스텝은 오른발이 먼저 나가게 됩니다.
- 두 번째 스텝은 왼발을 내딛고
- 세 번째 스텝은 다시 오른발을 내딛고 (킥 스텝 이라고도 부른다)
- 마지막 네 번째는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하며, 무릎 각도를 낮추어 자세를 낮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 4가지 동작을 연결하여 스탭 연습을 충분히 해 주세요!
다음은 볼링 스텝과, 볼링 스윙을 함께 연결하기
어프로치 위에서 걸음을 걷는 볼링 스텝을 익혔다면, 상체를 사용해 스윙을 연결해 볼게요!
볼링의 스윙은 기본적으로 진자운동의 원리를 이용합니다. 진자운동이란 괘종시계의 추처럼 기준 축을 중심으로 무게의 추가 중력과, 장력의 힘에 의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입니다. 단! 볼링의 스윙은 진자운동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가속도와, 탄력을 이용해 주어야 합니다.
- 쉬운 예로 그네를 떠올려 볼게요!
- 그네 타기를 처음 시작할 때 높이 올라가기 위해 발을 구르며 탄력을 이용하죠! 어느 시점에서 탄력을 주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네가 뒤에서 내려와 수직 선상에서 앞으로 나가 갈 때 힘을 이용합니다! 볼링의 스윙은 그네 타기와 같습니다!
스윙에 대해 세부적으로 알아봅시다.
- 스윙 또한 4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어요.(푸시, 다운스윙, 백스윙, 포워드 스윙)
- 푸시란 = "민다"라는 뜻으로, 공을 든 팔을 앞으로 밀어주는 동작입니다. 오른손은 공을 들고, 왼손은 공을 받혀주는 느낌으로 오른손을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공을 가슴 높이의 위치에 둡니다.
이때 팔 전체를 앞으로 쭉 뻗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를 뒤에서 누군가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푸시 동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푸시 동작에서 팔꿈치가 완전히 다 펴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 다운스윙 이란 = 푸시에서 앞으로 밀어준 팔은 공의 무게와, 중력의 힘에 의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즉, 푸시에서 떨어지는 공을 받아내리는 이 동작이 다운스윙에 해당됩니다. 이때 스윙은 원을 그리는 듯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다운스윙에서 팔이 완전히 다 펴지며 공을 든 팔이 수직이 됩니다.)
- 백스윙 이란 = 다운스윙 후 연결 동작으로, Back = 뒤로 보내주는 스윙입니다. 백스윙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스윙을 뒤로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뒤로 보내주는 것입니다. (드는 것과, 보내는 것의 차이는 - 스윙을 들어 올린다는 생각은 어깨에 힘을 가하게 될 수 있으므로 진자 운동에 방해 요인이 뒤로 됩니다. 그래서 백스윙은 뒤로 보낸다는 생각과 힘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백스윙의 높이는 어깨와 팔이 수평 상태의 위치를 가장 권장합니다.
※백스윙이 가장 높은 위치에 도달했을 때를 "정점"이라고 합니다. - 포워드 스윙 = 백스윙의 정점에서 공은 또 한 번 중력의 힘에 의해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져 팔은 수직 상태가 됩니다. 이 동작을 포워드 스윙이라 합니다. 포워드 스윙을 진행할 때에도 원을 그리듯 연결되어야 합니다.
- 4단계의 스윙이 연결 동작으로 이루어진 후, 포워드 스윙의 마지막 위치 = 팔이 수직선 상에 위치하면 그때! 그네의 원리, 탄력을 주어 스윙을 위로 들어주어야 합니다.
- 탄력을 주어 스윙의 가속도를 붙여줄 때 공의 스피드와, 힘 전달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어요.
- 그네도 뒤에서 내려올 때 보다 탄력을 이용해 위로 올라갈 때 힘이 더 붙어 속도가 증가하는 것처럼 볼링의 스윙도 마찬가지입니다. 볼의 무게와 중력에 의해 백스윙에서 내려온 공에 탄력을 붙여 위로 올라가는 스윙을 더 빠르게 가속도를 주어야 합니다.
- 4가지 스윙 동작을 하나로 연결해, 두 발을 모으고 서있는 상태에서 스윙 연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윙이 하나의 동작으로 내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해 주시는 게 좋아요. (푸시, 다운스윙, 백스윙, 포워드 스윙, 탄력을 주어 위로 스윙을 들어주는 것 까지)
※ 주의할 점은 앞서 말한 스윙의 모든 동작은 구분동작이 아닌 연결 동작입니다. 스윙은 하나의 움직임으로 끊김, 멈춤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큰 원을 그리듯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원이 삐뚤빼뚤, 찌글짜글 해지며 안돼요)
※ 또한, 스윙을 할 때에는 어깨에 힘을 빼야 합니다. 어깨에 힘을 사용하지 않고 진자운동과, 탄력을 이용해야 공의 힘 전달을 잘해줄 수 있고, 원하는 지점에 공을 보낼 수 있으며, 부상의 위험 또한 낮출 수 있습니다. 볼링을 치고 난 다음날 온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면 힘으로 볼링을 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볼링은 힘이 아닌 스윙으로 쳐야 합니다.
마지막. 볼링 자세 완성하기
볼링의 스텝과, 볼링의 스윙에 대해 이해했다면 두 가지를 합쳐 자세를 완성시켜야 합니다.
- 스텝과, 스윙을 4 단계로 나눠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한 단계씩 접목시켜 모든 동작을 연결하여 자세를 잡아 봅니다.
※ 오른손잡이 기준입니다. (왼손잡이의 경우 반대로 접목해주면 됩니다.)
- 첫 번째 스텝 - 오른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동시에 오른팔은 푸시 동작이 이루어집니다.
- 두 번째 스텝 - 왼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동시에 다운스윙이 이루어집니다.
- 세 번째 스텝 - 다시 오른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동시에 백스윙이 이루어집니다.
- 네 번째 스텝 - 마지막 왼발이 슬라이딩하며 앞으로 밀고 들어갈 때 무릎의 각도를 낮추어 주고, 포워드 스윙이 이루어지며 탄력을 이용해 스윙을 위로 쭉 들어 올려 줍니다.
- 스탭은 파울라인을 넘어가지 않아야 하며, 볼링을 칠 때 시선은 에임 스폿을 보아야 합니다.
- 에임 스폿은 7개의 화살표 모양으로 오른쪽부터 1~7번 순서로 정해집니다.
- 간혹 핀을 보고 치는 분들이 계시는데, 시선은 핀이 아닌 에임 스폿을 보야아합니다. 7개의 스폿 중 오른쪽에서 3번째 위치한 3번 스폿을 보고 칩니다.
볼링공 잡는 법, 볼링 스텝 하는 방법과, 볼링 스윙하는 방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나눠 구분해 본 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연결하여 개별 동작들을 하나의 자세로 이루어지도록 배워 보았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으로 이해하고 익히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위 내용을 토대로 볼링장에서 공을 들고 어프로치에 서서 자세를 잡고 볼링을 쳐서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여러분은 볼린이 탈출! 볼러가 되신 겁니다.
알고 치면 더 재미있는 볼링 "알잼"을 통해 더욱 즐거운 볼링 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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